지난 12월 스포츠칸이 단독보도(12월 3일자)한 배우 신애의 열애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신애의 소속사 씨엘하우스는 23일 “신애가 빠르면 5월 혹은 6월 중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신애가 전격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고, 퇴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칸은 12월 다수의 사례를 종합해 신애가 결혼을 전제로 한 열애중임을 단독보도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예비 신랑과 2년 째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었으며, 고급 레지던스 빌라를 아지트 삼아 사랑을 키워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애 집안의 친목모임을 통해서 열애 사실을 확인함과 동시에 결혼이 임박했음을 전달했다. 당시 신애의 집안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은 “신애의 아버지가 그동안 외동딸의 연예계 생활을 마땅치 않게 여겨왔다. 그래서 결혼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칸과 전화통화에서 “사귀는 남자가 있었지만 ‘우결’을 시작하면서 헤어진 것으로 안다. 지금은 절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었다.

　신애는 2001년 화장품 모델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가상 결혼을 소재로 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평소 절친했던 최진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예비신랑의 위로와 응원에 마음을 추스른 신애는 최근 KBS2 ‘천추태후’에서 여주인공 황보수의 여동생 황보설로 출연했고, 아이를 낳다가 요절하는 모습으로 하차했다.

<박준범기자 pharo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