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단비가 지상파 방송 MC로 진출해 끼를 발산하고 있다.

'쇼'광고에서 막춤을 선보여 이른바 '쇼걸'로 이름을 알린 서단비는 최근 개편한 KBS2의 아침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에서 '서단비의 더 스타일' 코너 진행을 맡았다.

'생방송 오늘'은 아침시간 시사와 생활의 모든 정보를 정리해 내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서단비는 가을개편과 함께 모델 박둘선이 맡고 있던 코너를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 '서단비의 더 스타일'은 패션과 뷰티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하고 서단비가 가진 특별한 스타일 노하우를 공개한다. 서단비는 이미 케이블 Q채널의 라이프스타일 정보프로그램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에서 심혜진과 함께 공동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서단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능숙한 진행과 재치있는 말솜씨뿐 아니라 팔등신의 뛰어난 외모는 MC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서단비는 방송활동 외 봉사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이미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와 장애우를 위한 뮤지컬 전국 투어에 참여했다. 또한 최근 소속사 장애우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연극 '날개없는 천사들'을 홍대 인근 극장에 올린 바 있다.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로 2009년을 마무리한 서단비는 내년 1월 촬영예정인 영화 '독짓는 늙은이'에서 여주인공 옥수 역을 맡아 연기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 하경헌기자·사진 D&G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