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탈리'가 국내 첫 3D 정사 장면에 이어 음모 노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언론에 공개된 '나탈리'는 초반부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녀배우들의 격정적인 정사 장면에서 둔부는 물론 음모까지 노출되는 장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조각상의 모델(박현진)이 전라 상태로 허벅지까지 드러낸 장면에서 여배우의 음모가 여과없이 드러났다. 또 조각가(이성재)와 모델(박현진)의 정사 도중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도 음모가 비춰졌다. 

'나탈리'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여배우의 음모가 노출된 점을 감안하면 '나탈리'가 제한상영가 등급이 아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꽤 이례적인 결과다. 비교적 해외 영화는 노출에 있어 관대한 편이었지만 국내 영화의 노출에 대해 엄격한 심의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명품 조각상(나탈리)의 모델을 동시에 사랑했던 대학교수이자 조각가와 평론가 장민우 엇갈린 기억을 그린 영화다.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