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성인비디오 제작업체의 희생양이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일본 최대 성인 비디오업체 SOD가 소녀시대를 컨셉으로 한 성인비디오(AV)를 제작,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해당 업체는 최근 자사 쇼핑몰에 ‘미각전설’이란 제목의 AV DVD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비디오가 ‘소녀시대’의 콘셉트를 그대로 따라 제작한다는 점이다. 제목부터 ‘미각전설’로 미각(美脚)은 아름다운 다리를 뜻하는 말로 일본 언론이 소녀시대의 각선미를 칭찬할 때 쓰는 말이다.

문제의 비디오 표지 또한 출연자 5명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의상 콘셉트인 해군 복장을 입고 역삼각형의 대열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소녀시대를 연상케 한다. 이 업체는 상품 설명에 ‘모 인기 미각그룹 소○시대로는 절대 볼 수 없다’ ‘AV계 미각모델 5명 모아 미각 댄스 맹특훈’라는 문구를 써넣어 더 충격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건 명예훼손 같다”, “자국 가수들에게나 저렇게 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어 해당 소속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사진=해당 AV 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