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31)이 노출에만 초점이 맞춰진 세간의 관심이 여자로서 크게 부담되는 일임을 솔직히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조여정은 “솔직히 여자로서 담담한 건 절대 아니다”라며 “같이 작품을 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노출에 초점을 받는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전작 <방자전>에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후궁>에서도 강도 높은 노출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당장 감독님을 만나야겠다 결심했다” “동안인 얼굴 때문에 삶의 굴곡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없어 꼭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었다”고 말해 여배우로서 힘든 도전임에도 <후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여정은 어느덧 데뷔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자신의 이름 석자로 기억되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는 백지연의 말에 공감했다. 또 조여정은 “비슷하게 데뷔한 친구들에 비해 활발히 관객을 만나진 못 했지만 초조하진 않았다. 저렇게 잘하는 사람이 많은데 난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최근 tvN <SNL 코리아>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썩소지나’의 모습을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숨겨둔 개그본능부터 진지한 연기철학까지 조여정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