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봉만대 감독(43)이 가수 김예림(19)에게 “내가 연출하고 예림씨가 출연하고…”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예림이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언해 달라’는 질문에 봉 감독은 “나랑 같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김예림은)노래는 노래대로 하면 된다. 김구라가 시나리오를 쓰면 내가 연출하고 김예림이 출연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봉 감독은 ‘김예림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사슴 같은 존재로 자연에 내던져주는 거다. (1980년대 여배우)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나 브룩 쉴즈의 <블루라군> 느낌으로 (김예림을)찍고 싶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오늘 김예림을 처음 봤다. 배우 신세경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예림 소속사 대표이자 이 프로그램 진행자 윤종신은 “노래를 좀 더 하겠다”고 단칼에 거절해 폭소를 불렀다. 봉 감독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등을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