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상대는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가 NLCS에서 만나는 세인트루이스는 11일 시리즈 1∼3선발을 공개했다. 1차전은 조 켈리, 2차전은 마이클 와카, 3차전은 웨인라이트다.

다저스는 1·2차전에 각각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지만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 7일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한 류현진이 원투펀치에 이은 3차전 등판 가능성이 높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웨인라이트와 맞대결 성사가 유력하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34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최다승인 19승(9패)을 올리며 방어율 2.94를 기록했다. 앞서 피츠버그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두차례 등판해 5차전 완투승(9이닝 8안타 6삼진 1실점)을 비롯해 2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