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장해 안타 없이 몸맞는공과 볼넷으로 두 번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변함없이 4할1푼4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최근 8경기에서 22타수 3안타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몸쪽 직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잠시 얼굴을 찡그린 추신수는 하지만 곧바로 1루로 걸어나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5회 좌익수 플라이, 7회 3루 땅볼에 이어 9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5-6으로 패하며 29승 30패를 기록, 다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회 2점 홈런, 5회 3점 홈런을 터뜨린 아드리안 벨트레의 활약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6회 내준 1점을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