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앓고 있는 병만 32가지” 충격

개그맨 이상운(54)이 32가지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상운은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 ‘기러기 아빠로 혼자 사는 남자’ 편에 출연해 “앓고 있는 병이 서른 가지가 넘는다. 입 쪽만 빼고 나머지는 다 안 좋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들의 산고의 고통만큼 아픈 당남염이 있다. 쓸개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정말 아파서 데굴데굴 구른다. 진통제를 맞아도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하고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통증이 시작됐다. 말도 못한다”라며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쓸개 기능이 이미 정지됐고 썩어서 병균이 혈관을 타고 다니는 지경까지 오게 됐다고 하더라. 쓸개를 떼어냈는데 돌이 45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목 디스크 수술하다 잘못돼 3개월 동안 말을 못했다”라며 “그 외에도 대장에서 용종, 선종을 긁어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어 잠도 잘 못 잔다.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비염과 축농증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운은 이러한 질병을 갖게 된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 피로 누적 등이 원인인 것 같다”라며 “기러기 아빠에게는 송금이라는 과제가 있다. 송금할 때가 되면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불안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