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유소년 육성과 투자는 말처럼 쉽지 않다. 풀뿌리 축구를 키우려는 노력은 범위가 워낙 방대하고 성과가 나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 클럽 축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운영중인 인천에어포트(AIRPORT)리그는 한국 축구의 뿌리를 든든하게 하는 장기적인 투자다. 그 길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가 동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청소년 클럽축구 리그를 후원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리그 현장에도 꾸준히 나오며 풀뿌리 축구를 지켜보고 있다. 주견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지원처장은 지난 27일 수원권역 경기장에 나와 현장을 살폈다. 그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후원중인데 특히 유소년 축구 발전의 필요성에 동감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후원 액수를 늘리며 대한축구협회의 꿈나무 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 처장은 “리그 후원에 그치지 않고 참가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챔피언십 우수팀에게 해외축구 연수라는 선진축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해 축구 발전의 시금석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주 처장은 “유·청소년 축구 발전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인천에어포트리그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후원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으로서 먼저 유소년 축구에 후원하며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른 기업에도 확대돼 유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가 더 이뤄지길 바랐다.

주 처장은 “개항 10년 만에 세계공항이 벤치마킹하는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처럼 유청소년 클럽리그도 세계가 본받으려고 하는 성숙한 리그로 성장하도록 후원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