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연애의 발견> 정유미가 문정혁의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이응복)에는 강태하(문정혁)가 한여름(정유미)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여름은 강태하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른 건 못 해도 이건 할 수 있겠다. 올해의 소원 한마디”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나는 한여름이 되고 싶다. 네가 한 번 돼 봤으면 좋겠다. 왜 나를 기다렸는지, 남이섬에서 왜 울었는지, 덕수궁에서도 왜 울었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네 카메라 속에 왜 내 사진이 들어있는지 알고 싶다”라며 “너는 절대로 말해주지 않을 거니까 한여름이 돼서 그 마음을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여름은 “내 마음을 알게 되면 어떡할 건데”라고 물었고 강태하는 “내가 짐작하는 게 맞다면 네 손 붙들고 갈 데까지 갈 거다. 아직도 너 좋아한다. 아직도 네가 갖고 싶고 누구에게도 보내고 싶지 않다. 오늘 나랑 같이 있자. 네가 한 걸음만 다가오면 된다”라고 고백했다.

강태하의 고백에 한여름은 눈물을 흘리며 “난 너한테 못 가. 아버지 때문에라도 못 가. 다시는 나 이렇게 흔들지 마”라고 돌아섰다. 하지만 한여름은 ‘강태하가 끌고 가는 대로 따라가다가 다른 세상으로 갔으면 좋겠다. 이제 이 마음은 변할 것 같지가 않다’라고 생각했다.

남하진(성준)은 울고 있는 한여름을 보고 분노했고 질투심에 강태하를 때렸다. 한여름은 남하진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며 이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