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차두리(FC서울)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득표수 1위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결과 차두리(12만5929표)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위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11만8457표)가 차지했고, 3위는 전북 현대의 이재성(11만7761표)이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수원 삼성의 염기훈(11만5868표), 김승대, 이재성이 좌측·우측·중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은 전북 현대의 투톱 이동국(11만7363표)과 에두(10만196표)가 나란히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수원의 홍철(8만4416표), 차두리, 김형일(전북·10만8221표)이 좌측과 우측·중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K리그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선정된 22명은 전북 소속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4명, 울산과 수원이 각각 3명, 제주는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과 포항, 성남은 각각 1명의 선수를 올스타에 올렸다.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2주간 실시된 팬투표 결과(70%)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 투표(30%)를 더해 최종 확정된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팀 최강희’ 대 ‘팀 슈틸리케’로 나눠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