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가 3년간 모델을 해 온 화장품 브랜드 입큰이 18일 모델을 지현정·진정선으로 교체했다. 이에 모델 교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넬 화장품 입큰 측은 17일 공식 SNS에 ‘Who’s next’라는 글을 올려 모델 교체를 시사했다. 이후 18일 모델인 지현정과 진성선이 촬영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입큰 측은 바로 나흘 전까지만해도 티파니의 뷰티 화보를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던 차였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후 멤버들과 찍은 사진에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또 스냅챗에는 ‘도쿄’라는 글자에 전범기가 그려진 스티커를 붙인 사진을 올렸다. 광복절에 이 같은 게시글이 올라오자 비난은 거세졌고 티파니는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티파니 전범기 사건으로 모델 하차했네요” “티파니 SNS논란에 발 빠르게 모델 교체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입큰 측은 티파니의 계약은 이달 말 까지였으며, 새 모델 화보는 지난 7월에 촬영한 것이라고 해당 소문을 일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퇴출 주장과 함께 티파니가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미쏘’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는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이 아닌 하얼빈 감옥에서 순국했다고 하는 대통령도 있는데, 그럼 역사의식 없는 대통령부터 퇴출시키지 티파니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