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인생을 바꾼 4년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투어링 이어즈>(이하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가 헐리우드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의 연이은 음악 다큐멘터리 연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1999년 가수 조지 마이클의 공연과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 : the Best of George Michael)>을 연출,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곁들여진 다큐멘터리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어 연출작에도 직접 OST를 작곡하고 노래를 부르기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2003년 TV 다큐멘터리 <피아노 블루스(Piano Blues)> 중 에피소드 한 편을 연출해 블루스 장르의 역사를 그렸으며, 같은 해 마이클 베이 감독 또한 <라이오넬 리치(The Lionel Richie Collection)> 을 통해 라이오넬 리치의 음악사를 그렸다. 영화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악에 거장 감독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 론 하워드 감독 또한 2013년 힙합 아티스트 제이-지의 이야기를 다룬 첫 음악 다큐멘터리 <제이-지: 메이드 인 아메리카(Jay-Z: Made in America)>에 이어, 2016년 전설적 밴드 비틀스를 다룬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를 선보일 예정으로 론 하워드 감독만의 특별한 드라마와 남다른 스케일이 비틀스와 어떻게 만날지 전세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아폴로 13> <랜섬> <그린치> 등으로 블록버스터, 스릴러, 가족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헐리우드 흥행 감독으로 손꼽히던 론 하워드는 2002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과 함께 전세계 3억불이상의 성적까지 거두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러셀 크로우와의 재회가 화제가 된 <신데렐라 맨>(2005)에 이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던 <다빈치 코드>(2006)와 <천사와 악마>(2009)를 연출, 각각 전세계 7억 5천불, 4억 8천불의 흥행 성적으로 올리며 명실상부 블록버스터와 웰메이드 드라마를 넘나드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각종 장르를 섭렵하며 탁월한 연출력과 흥행 감각을 통해 전세계 1억불이상 작품을 10편이나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장르는 다큐멘터리. 그는 2013년 힙합 아티스트 제이-지(Jay-Z)의 공연 실황을 중심으로 한 음악 다큐멘터리 <제이-지: 메이드 인 아메리카(Jay-Z: Made in America)>를 통해 음악에 대한 심도 깊은 시선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두 번째 음악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음악사의 모든 기록을 새로 만들고 지금까지 그 전설을 이어오고 있는 밴드 비틀스다. 블록버스터의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장르를 능가하는 스케일과 재미를 갖춘 음악 다큐멘터리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에서는 멤버들과 가족들만이 소장하고 있던 비틀스 희귀 영상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시 스타디움’에서의 라이브 공연 실황 리마스터링 영상까지 공개될 것이다. 헐리우드가 손꼽는 거장 감독 론 하워드와 전설적 밴드 비틀스가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어떤 감동과 스케일을 선사할지, 이들의 역사적 만남은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 거장 감독 론 하워드 감독과 전설적 밴드 비틀스가 함께 만나 새로운 전설을 만들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