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사회에서 버림받은 청춘들의 방황과 좌절의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액션 느와르 <깡치>가 영화 속 실제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액션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가진 것 없는 청춘들의 방황과 일탈을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그려낸 액션 느와르 <깡치>가 영화 속 감독과 주연을 겸한 배우 손우혁의 열연과 함께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리얼한 현장감을 최우선의 목표로 잡은 연정모(손우혁) 감독은 영화의 거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절친한 출연 배우들과 함께 전우재 무술감독의 액션스쿨에서 액션의 합을 일일이 맞춰 나갔다. 연정모 감독은 “현장에서의 불시의 사고를 막기 위해 연습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특히, 대다수가 액션 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어서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컸습니다”라며 “각각 캐릭터 별로 액션의 성격을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주인공 형수의 경우 운동은 계속 해 왔지만 싸움은 처음인 어색하지만 힘이 있는 액션이라면, 진규의 경우는 이미 길거리 싸움에 능숙한 싸움꾼의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랬습니다”라는 말로 영화 <깡치>에서 표현해낸 액션의 느낌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화 속 단체 패싸움 장면에서 출연한 배우들이 소소하게 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날 것 그대로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피력했다.
영화의 액션 지도를 담당한 전우재 무술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주인공 형수가 야산으로 끌려가 알몸으로 구타를 당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찍고 나서 며칠 뒤에 손우혁 씨의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고 미안한 마음에 바로 찾아갔는데, 본인 때문에 촬영 스케줄을 미룰 수 없다며 곧바로 압박 붕대를 하고 촬영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서 배우이자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촬영을 하면서 가장 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되었습니다”라면서 험난했지만 끈끈한 우정으로 버텨냈던 촬영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아픔과 울분을 담아낸 액션 느와르 <깡치>는 오는 9월 8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