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한 드라마에서 뭉친다.

내년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사전제작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청담동의 며느리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바닥을 찍는 풍자극이다.

김희선은 준재벌가 미모의 전업주부 우아진으로 분해 센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다채롭고 적나라한 상류사회의 민낯과 허상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함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아는 미스터리한 충청도 출신 요양사 박복자로 활약한다. 다방면에서 박식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을 지닌 그는 상류사회에 진출하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고 극의 흐름을 이끌 예정이다.

드라마는 김희선과 김선아의 만남이라는 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조합이 처음이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제작진 역시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마담 앙트완>을 연출한 김윤철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사랑하는 은동아>의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쓴다.

<품위있는 그녀> 측은 “굉장한 내공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두 여배우가 드라마 속에서 긴밀하게 얽히고설키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도 보다 강렬한 재미와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김희선과 김선아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첫 촬영을 앞두고 프리 프러덕션에 한창이며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