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 공주 역으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캐리 피셔가 6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캐리 피셔는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했고,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캐리 피셔 가족의 대변인인 사이먼 홀즈는 그녀가 이날 오전 8시 55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캐리 피셔는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19살인 1977년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 역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83년에는 가수 폴 사이몬과 결혼했지만 다음해 이혼했고, 1987년 자전적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더 에지> 발표로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합류했다.

또 지난달 출판한 자서전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에서는 <스타워즈>를 통해 만난 유부남 배우 해리슨 포드와 3개월간 불륜관계였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둘의 관계는 촬영 종료 후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