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당내 개헌파와 여야3당의 개헌 추진 요구를 ‘오만한 태도’라 비판한 데 대해 “당신이 반대한다고 오만하다 한다면 바로 그런 말씀하는 문 전 대표가 오만하다고 지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정치인들이 개헌 등 정치 문제를 논하지 않으면 누가 해야 합니까? 정치인들도 논하고 국민도 논할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제왕적대통령제의 종식을 위해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저와 국민의당은 촛불정국에서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을 주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당시 선총리 후탄핵을 누가 반대했습니까? 개헌도 반대하는 분이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또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닙니다. 겸손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