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25일 개최될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첩보를 접수한 상태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력을 추가 투입해 문 전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작했다.

경찰은 문재인 전 대표 신변 보호와 테러 첩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선 경찰이 이날 인천에 거주하는 ㄱ씨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탄 반대집회 참석 후 촛불집회 장소로 이동해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ㄱ씨 거주지와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문재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인력을 붙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편,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오후 6시부터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는 행진, 소등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