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대한민국 박사모가 환호의 목소리를 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커뮤니티에 “역시 황대행님 답다. 너무너무 멋진 분! 존경한다. 민주당 의원들 밤샘 농성에도 꿋꿋하게 법과 원칙을 수호하시는 우리의 황대행님 존경한다. 흔들리지 않는 그 모습 정말 멋지다. 당신은 우리의 수호신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감사하다” “역시 황대행이다” “차기 대통령이다” “황대행님께 답답하다 하신 분들 이제 좀 시원해지셨냐” “충신 중에 충신”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사모의 또 다른 회원 역시 글을 남겼다. 그는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역시 나라의 지도자다운 결정을 해주셨다”며 “야당들이 흔들기를 계속한다면 이제 그만 사퇴하시고 정치적 지도자로 우뚝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에는 “탄핵 기각되고 우리 대통령님 돌아오시면 공무원 그만하시고 대선 준비하셔야지요”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황교안 대행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박사모 밖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결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끝을 보자” “황교안도 반드시 탄핵!” “이미 예상했던 일임에도 특검 연장 거부 뉴스 보니 열받네” “황교안은 역시나 같은 부역자였구나” “특검 개같이 일해서 수사해놨어도 결국 최순실, 박근혜, 황교안 손으로 들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동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 불승인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