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전했다.

5-7로 뒤진 7회초 샌프란시스코의 수비 때 버스터 포지를 대신해 1루수 겸 4번 타순에 투입된 황재균은 두 차례 타석 기회를 맞았다. 샌프란시스코가 6-7로 추격한 7회말 1사 3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지만 두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7-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상대 투수 닐 라미레스와 대결에서 중전안타를 뽑아 8-7로 경기를 끝냈다.

황재균의 타율은 2할9푼7리에서 3할8리(39타수 12안타)로 올라섰고 시범경기 타점도 11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