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막심 러브송’을 표방한 독특한 사랑 노래가 14일 발표됐다.

오곤의 ‘지구에서 네가 제일 좋아’(Feat. 제이미 of 더러쉬)는 곡 참여자들이 “로맨틱해지고 싶어 만든 로맨틱한 곡”으로 제작사도 “ 봄날의 연인들을 위한 필청 트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 가사에서도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지구에서 네가 제일 좋아”고 이야기한다.

제작에 참여한 이들의 무게감과 곡의 완성도는 가벼움을 멀리하고 있다. EXO ‘Love me right’ 와 걸스데이 ‘I’ll be yours’ 등을 작사하여 가장 주목 받는 작사가로 손꼽히는 오유원이 가사 작업에 함께했다. 또 작곡에는 감성 신스팝 밴드 위아더나잇의 음악적 구심점인 기타연주자 Lil FISH의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걸그룹 더 러쉬(The Lush)의 멤버 제이미는 보컬 디렉팅 및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지구에서 네가 제일 좋아’는 소박한 독백처럼 시작해 부드럽고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로 리스너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이 귀여운 곡 후반부에는 전국의 ‘딸바보’아빠들을 충격에 쓰러지게할 가사를 담은 제이미의 피처링이 등장한다.

오곤은 “지난 몇 년 간 제가 발표한 노래들은 대부분 사랑의 끝 혹은 그 후의 상황을 얘기한 것들이 많았고 순수하게 사랑을 예찬하는 곡은 거의 없었다”며 “저는 언제나 로맨스를 꿈꾸면 사는 사람으로서 이번 곡이 저를 포함한 모든 듣는 분들에게 낭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곡을 소개했다.

오곤이 처음으로 제목과 이미지를 정해놓은 후 만든 노래라는 점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