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가 20일 총기를 사용한 자인농협 강도사건과 관련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직원 3명을 위협해 현금 약 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20일 오전 11시 55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총을 들고 복면한 남성이 돈을 털어 달아났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경산’ 석재민씨 제공|연합뉴스
그는 이 과정에서 들고 있던 권총으로 총알 1발을 발사했다.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농협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175∼180㎝ 키에 파란색 방한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용의자는 챙 모자를 썼고 상·하의 등산복을 입었으며 검은색 천 가방을 소지했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배포했고 용의자를 잡는 데 단서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보상금 최고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