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레밍’(설치류)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 막말을 풍자했다.
이승환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굿모닝, 설치류들~ * 이거 알면 아재”라는 글과 함께 고전 게임 <레밍즈>의 캡처 화면을 올렸다.
레밍즈는 90년대 초 DOS 운영체제 시절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일방통행밖에 하지 못하는 레밍(나그네쥐)을 조작해 최대한 많이 생존시키는 게임이다.
가수 이승환이 20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레밍’ 발언을 풍자했다. /이승환 페이스북
앞서 김학철 의원 등 충북도의원 4명은 비가 많이 온 지역 수해복구를 뒤로 하고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서 논란이 됐다.
특히 20일 방송된 KBS 1TV <뉴스광장>에서는 김학철 의원이 국민을 ‘레밍’으로 빗대어 빈축을 샀다.
김학철 도의원이 국민들을 ‘레밍’에 비유해 뭇매를 맞고 있다. KBS1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학철 의원은 “무슨 세월호도 그렇고, 내가 봤을 때는 국민들이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지 않나” “만만한게 지방 의원이냐. 지방 의원들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말한 것이 전파를 탔다.
이에 국민을 설치류로 비유한 김학철 의원에게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