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 라쿠르(프랑스)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50m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원영준(19·전남수영연맹)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원영준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50ｍ 준결승에서 25초02에 터치패드를 찍고 지난해 동아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 기록(25초07)을 경신했다.
그러나 원영준은 조 7위, 전체 14위로 레이스를 마쳐 8명이 진출하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카밀 라쿠르(프랑스·24초30)가 1위, 고가 준야(일본·24초44)가 2위, 맷 그리버스(미국·24초65)가 3위로 결승에 올랐다.
원영준은 효원고 재학 중이던 2015년 전국체전 남자 배영 50ｍ에서 25초08로 골인해 2009년 전국체전에서 성민이 세운 신기록(25초29)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동아대회에서는 25초07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