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게임개발사 ‘클래게임즈’가 중국의 대형 퍼블리셔 ‘모닝텍’과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클래게임즈는 중국 시물레이션게임(SLG) 전문사 모닝텍과 자사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S2>(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최근 중국 게임사의 높아진 개발력과 ‘사드’ 문제로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업계에서도 의미가 있는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또 총 계약 규모가 20억원에 이르는 만큼 중견 게임사인 클래게임즈에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클래게임즈는 지난 2015년 <소울시커’>로 글로벌에서 누적 다운로드 800만건 이상, 59개국 RPG 장르 매출 탑10 등 국내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개발사로, 차기작 <프로젝트 S2>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을 노리게 됐다.

<프로젝트 S2>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1세대 SLG 장르 게임의 장점은 물론 전 세계 고대 문명의 컨셉트를 더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SLG 장르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장으로, 전세계 시장 규모는 5조원이 넘는다. <게임오브워> <로드모바일> <킹오브아발론> 등이 대표적인 게임으로 이들 게임은 각각 연간 매출이 수천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SLG 장르는 또 퍼블리셔의 운영 능력에 따라 게임의 흥행이 크게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모닝텍’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퍼블리싱을 위해 일본과 홍콩에 지사를 설립 후 전 세계에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킹오브아발론>을 런칭하고 운영했던 멤버들과 <술탄오브리벤지>의 마케팅을 담당한 인력 등 SLG 전문 인력을 영입하여 해당 장르의 이해도를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프로젝트 S2>는 내년 1분기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