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에미넴이 4년 만에 앨범을 발매했다.
에미넴은 15일(현지시간) 8번째 정규 앨범 ‘리바이벌(Revival)’을 디지털 발매했다.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 차트 14위를 기록한 리드 싱글 ‘워크 온 워터(Walk On Water)’에는 글로벌 슈퍼스타 비욘세(Beyonce)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미국 래퍼 에미넴(사진)이 4년 만에 8번째 정규 앨범 ‘리바이벌’을 발매했다. / 유니버설 뮤직
앨범에는 이 외에도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참여한 ‘River’, 핑크가 참여한 ‘Need Me’가 수록됐다. 또 스카일라 그레이,앨리샤 키스, 켈라니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듣는 재미를 높였다.
에미넴은 이번 앨범에 대해서 “‘리바이벌’을 만들며 힙합 팬뿐 아니라 대중을 위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조금 더 다양한 것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과 달라진 자신의 생각과 음악적 의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미넴이 발매한 ‘리바이벌’ 리드 싱글인 ‘워크 온 더 워터’. / 유니버설 뮤직
‘리바이벌’은 데뷔 앨범 ‘The Slim Shady LP’부터 함께한 닥터 드레(Dr. Dre)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힙합을 메인스트림으로 올려놓은 프로듀서 릭 루빈, ‘Love The Way You Lie’를 히트시킨 장본인 알렉스 다 키드 등도 제작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에미넴의 개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대중적인 사운드를 모두 담아냈다는 평이다.
한편, 에미넴은 앨범 활동에 앞서 지난 10월 2017 BET 힙합 어워드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대중과 외신의 이목을 모았다. 또 지난 8일 두 번째 싱글로 공개한 ‘Untouchable’을 통해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루며 사회적 측면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앨범 ‘Revival’은 디지털 발매에 이어 오는 26일 전국 음반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