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현관이 20일 새벽 5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현관은 이날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공간소극장 극단 어니언킹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함께 했던 하현관 배우가 떠나갔다. 그대는 떠나도 꽃이 새로 피네요. 좋은 사람, 먼저 잘가세요”라고 추모했다.
하현관은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의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로 두각을 나타냈다.
배우 하현관.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스틸 컷
고인은 생전 부산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하현관퍼포먼스그룹’ 등을 통해 다수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영화는 <사생결단>(2006), <부적격자>(2000) 등에 출연했다.
하현관은 2015년 12월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극인들이 그를 위해 후원금 계좌를 개설해 도움과 응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빈소는 부산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