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와 다나카 마사히로의 선발 맞대결이 무산됐다. 대신, 오타니와 다나카의 투타 맞대결은 가능할 전망이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25일 “오타니의 체력관리를 위해 28일 선발 등판을 뒤로 미룬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당초 28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양키스 선발 투수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차례였기 때문에 일본 투수들간의 선발 맞대결이 큰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무산됐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선발 등판 연기 이유를 밝혔다. 몸 상태 때문이 아니라 체력관리 차원에서의 결정이다.

오타니가 선발로 나서지는 않지만 28일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은 높다. 다나카와 ‘투타 맞대결’은 가능하다.

투수 오타니는 지난 21일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자 오타니는 25일 토론토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2득점을 하며 팀의 8-1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6홈런 19타점과 함께 타율 3할1푼9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