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월드컵을 마감한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31·울산 현대)를 걱정하는 그의 아내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 ‘야축동’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근육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나가는 박주호를 그의 아내가 위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장현수의 패스를 받던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민우와 교체 됐다.

그는 정밀 검사 결과 남은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박주호는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시절 구단 아르바이트 직원이었던 스위스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2015년 득녀한 데 이어 지난해 아들도 얻었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 했고 지난해 7년간 유럽 생활을 마무리 한 후 현재 울산 현대 수비수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