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24일 월드컵 시즌을 맞아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대결이 펼쳐졌다.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은 ‘실연’을 선곡해 노래 대결을 했다. 청량한 목소리로 시원한 고음을 뽐낸 ‘빅토리아 베컴’과 부드러운 미성으로 감미로움을 선사한 ‘데이비드 베컴’의 승부가 이어졌다.

승자는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이에 ‘빅토리아 베컴’은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개그우먼 심진화였다.

심진화는 “짜릿했다. 보컬 수업을 받으면서 이런 부분을 고치면 좀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들었다. 목청이 크니 이를 살려서 뮤지컬 도전을 해 볼까라는 용기가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진화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은 충격에 빠졌다. 이들 중에서 심진화와 친분이 있는 신봉선, 이윤석, 김현철 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진화는 <복면가왕> 섭외를 받고 연습하던 중 신봉선이 노래방 마이크를 들고 찾아와 깜짝 놀란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평소 심진화가 어깨를 드러내는 옷을 많이 입는데 어깨를 가려 못 알아보겠다는 신봉선 말에 심진화는 “출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옷”이라며 “(오늘 입은 옷은)김원효가 공연할 때 입는 옷”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