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Mnet <프로듀스 48> 2차 경연대회 1:1 직캠이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됐다.

당일 오후 5시 집계된 ‘직캠 조회수’와 ‘하트수’로 말미암아 이번 경연전은 전반적으로 일본인 연습생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이번 직캠 공개에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몰고온 연습생은 미야와키 사쿠라, 시타오 미우, 혼다 히토미다. 시타오 미우의 경우 그간 방송분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이 없지만 1주차 41위, 2주차 45위, 3주차 39위, 4주차 36위 점진적 순위 반등을 보여왔다. 특히 그는 가로등도 없는 일본 야마구치 현 시골 태생이 알려지면서 ‘농어촌 전형’이란 별명을 얻는 등 특별한 스토리로 <프듀> 팬카페나 갤러리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아이돌에 가까운 미모를 통해 남성팬이 늘고 있는 추세다.

통통한 볼살이 매력포인트인 ‘빵토미’ 혼다 히토미 역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AKB48 Team8 소속으로 이번 <프듀 48>를 통해 발굴의 댄스 실력이 재발견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프듀48>의 국내 한정 국민투표는 일본 연습생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보였다. 초반 등급 평가에서는 일본 연습생들이 국내 연습생에 비해 보컬과 댄스 기량이 현저히 부족해 비웃음에 가까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돌로 데뷔해 수년간 무대 경험을 가진 일본 연습생들의 반등 기세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들은 1차와 2차 경연전이 거듭되면서 춤과 노래에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매력 발산은 무시할 수 없는 것임을 만인에게 보여줬다. 그 예로 2차 경연전 현장 투표서 1위를 차지한 시로마 미루의 무대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국내 연습생들에 비해 댄스 기량은 다소 떨어졌으나 표정과 눈빛만으로 ‘철벽 센터’ 이가은, ‘본투비 아이돌’ 장원영을 누르고 깜짝 1위에 올랐다.

24일 오후 5시경 현재 직캠 조회수 TOP 12 중 아홉 명이 일본 연습생이다. 직캠 순위와 조회수가 데뷔조 순위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일본 참가자에게 쏠리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일 데뷔조 멤버의 이상적인 분배 6대6,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