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리굿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베리굿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 앨범 ‘프리 트라벨’(FREE TRAVEL) 발매 쇼케이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걸그룹 베리굿(BERRY GOOD)의 다예(왼쪽)와 조현이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번째 정규앨범 ‘FREE TRAVEL’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답하는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베리굿의 리더 태하는 “아이돌 그룹이 잘 되가 정말 힘들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한 앨범”이라며 “저희가 2014년 데뷔했다. 미성년자였던 내가 벌써 20대 중반이 됐다. 잘 하고 있는데 (뜨지 못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도, 시기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만큼은 우리가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베리굿(BERRY GOOD)이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번째 정규앨범 ‘FREE TRAVEL’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멤버 고은은 “4년 동안 활동했는데 현실은 냉정했다”며 “한 해가 지날 때마다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슬펐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 조현도 “내외적으로 변화가 커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다예도 “서로 내색 안하고 ‘으샤으샤’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하는 “지금 소속사 대표팀과 9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어느덧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그래서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번엔 꼭 잘 돼서 대표님께 돈을 많이 벌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