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의 콘서트 초대에 태권도 품새 여자 대표팀이 소감을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품새 단체 은메달을 따낸 곽여원(24·강화군청)은 22일 걸그룹 마마무의 콘서트 초대 소식을 듣고 스포츠경향에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곽여원은 “금메달이 아니라 만나지 못할 줄 알았다”면서 “아쉬운 마음에 인터뷰를 했는데 일이 커졌다. 어제 회식 자리에서 초대 소식을 듣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곽여원은 이어 “마마무 콘서트가 열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겠다”면서 “마마무는 우리가 운동이 힘들 때 위안을 주던 고마운 분들이다. 이번에 만나게 되면 같이 사진도 찍고, 조금 더 욕심낸다면 밥도 한 끼 같이 먹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마마무는 앞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태권도 품새 여자대표팀의 은메달을 축하드립니다!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니 정말 영광이에요”라면서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콘서트에 초대할테니 꼭 보러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마마무는 이와 함께 스포츠경향의 품새 여자 대표팀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9일 결승에서 태국에 0.010점 차로 패해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친 품새 여자대표팀 곽여원(24·강화군청)·박재은(19·가천대)·최동아(18·경희대)는 이날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마마무’가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동아는 “연습할 때 엄청 들으면서 힘을 냈다”면서 “금메달을 따서 ‘마마무와 만나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2등을 해서 힘들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품새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마마무’ 안무를 응용한 공식 포즈를 취하며 인터뷰 사진 촬영에 응해 ‘마마무 사랑’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