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허영지가 그룹 해체 후 폭식증에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28일 SBS <SBS스페셜>은 ‘아이돌이 사는 세상-무대가 끝나고’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지는 “카라가 끝나고 멘붕이 와서 진짜 폭식증에 걸렸다. 정말 많이 먹었다. 먹어도 배가 안 차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에는 숙소 생활을 매니저와 함께 했다. 그런데 계속 무언가를 먹으면 혼이 나니까 현관문 소리 안 나게 하려고 도어록 건전지를 빼서 몰래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비가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빵이랑 과자를 엄청 샀다. (먹는) 소리 날까 봐 진짜 입에 녹여서 먹었다. 울면서 먹었다”고 회상했다.

덧붙여 “팀이 없어져서 속상했다. 그 마음을 그때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허영지는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의 새 멤버로 영입됐다. 영입된 지 얼마 안 돼 팀이 해체하는 비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