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강남의 한 클럽에서 돈다발을 뿌린 인물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헤미넴’이라는 별칭을 쓰는 이 인물은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인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5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사람들에게 뿌렸다. 당시 클럽 안은 돈을 주우려는 사람이 몰려들어 혼란이 빚어졌고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는 “1억원 정도를 뿌린 것 같다”고 말했다.

복수의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헤미넴의 ‘돈 잔치’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여러 차례 고가의 테이블을 잡고 무대에 올라가 5만원짜리 돈다발을 뿌리기도 했다.

헤미넴은 해당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지속적으로 올렸다. 그는 “할로윈 커밍순, 알망30리터, 아시아최초”라는 글을 올리며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샴페인을 클럽 입장객에게 뿌리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헤미넴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수입원은 투자 분석에 관한 강연”이라며 “나는 사실 개인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파생상품 투자를 하다 100억원 가까이 날렸지만 투자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 클럽 관계자는 “헤미넴은 국내 초기 코인 시장에서 이득을 취한 인물”이라며 “역삼동에 건물을 매입했고 수천억을 벌었다는 등 여러 풍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