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이 음주운전 파문 이후 2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호란은 지난 20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은 “2년 만에 인사를 드리는데 많이 조심스럽다. 사과드리고 용서를 빌고 싶다”면서 “2016년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급기야 어리석은 일까지 벌였다.”고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슬픔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사랑해달라’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걸 알 고있다. 비난을 감수하고 이 마음을 평생 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2년간 자숙 기간에 대해서 호란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시기”라고 돌아보며 “매니저나 앨범 기획자도 없다. 노래하는 사람이니까 혼자서라도 노래를 하려고 녹음하고 연습을 한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호란은 지난 10월 24일 새 싱글앨범 ‘바랍니다’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호란이 2016년 9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내고 사과한 뒤 방송 활동을 접은 호란이 2004년, 2007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드러나면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자숙 2년 만에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호란이 싸늘해진 대중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