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카광이 과거 자신의 패륜적 온라인 활동에 대해 사과했다.

카광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코갤광수는 제가 맞다”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인정했다.

코갤광수는 10년전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코갤)에서 주로 활동하던 누리꾼이다. 당시 그는 아버지에게 욕설을 하고 자해하는 영상을 생중계하고,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 일부 남성들을 골탕먹이는 방송을 해 논란이 됐다. 방송 중 일부 남성의 신체 부위가 노출되기도 했다. 또 유튜버로 활동하는 노인에 전화를 걸어 “안락사 시켜 주겠다”, “빨리 죽으시라” “묘지에 침을 뱉겠다”등 패륜적인 발언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카광은 “중학생 시절부터 코갤 활동을 했다. 코갤을 떠나 성인이 된 후 몰카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가 됐고, 과거의 제 철없는 행동에 크게 반성했다”고 밝혔다

카광은 28일 블로그에 글을 연이어 올리면서 “어린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된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고, 반성하겠다. 어떠한 조리돌림과 짓이겨짐도 감수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카광은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을 위한 ‘혼밥 티셔츠’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또 다양한 풍자 만화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카광의 과거 온라인 행적들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