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크 벅스가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밀워키는 5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브루클린을 113-94로 대파했다.

아테토쿤보는 30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어시스트도 9개나 기록했다. 어시스트 1개 부족으로 ‘트리플 더블’을 아쉽게 놓쳤지만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덕분에 최근 4연승을 따낸 밀워키는 39승(13패)을 쌓으면서 2위 토론토 렙터스(38승 16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두 차례 덩크를 포함해 9점을 쌓은 아테토쿤보의 골밑이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을 51-42로 끝낸 밀워키는 3쿼터에서 무려 36점을 쏟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아테토쿤보는 3쿼터에서도 8점을 포함해 어시스트 3개와 수비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4쿼터에서 밀워키에 30점을 내줬지만 26점을 따내는 꾸준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19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반면 서부 콘퍼런스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툼을 펼치고 있는 덴버 너기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홈경기에서 103-129로 패했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덴버(37승 16패)는 연승행진을 마감하면서 골든스테이트(37승 15패)에 선두를 내주고 반 경기 차 2위로 내려왔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27점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벤치 멤버로 나선 스탠리 존슨이 21점을 보태면서 덴버를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