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과 영화감독 출신 이지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지만 ‘방송 영어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민·이지호 부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거의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이에 자막이 등장하면서 “방송보다 자막에 집중해야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은 한국에서 태어나 주로 활동했지만 왜 방송에서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냐는 것이다.

김민과 이지호의 영어 대화에 불편함을 느낀 누리꾼은 “화가 나서 방송사에 전화했다” “한국 방송인 것 뻔히 알면서 한국인 두 사람이 영어로만 대화하는 것 불편했다” “미국에 사는 서민정 부부와 비교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방송이 불편했다는 의견에 “프로불편러다” “재미교포는 한국어를 무조건 할 줄 알아야된다는 망상” “불편하면 보지를 말아라”라며 반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