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펼친다.

23일 <그녀의 사생활> 측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너 아이돌 좋아하는 여자 큐레이터를 뭐라고 부르는 줄 알아?”라는 ‘성덕미’(박민영)의 물음으로 시작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미술관 큐레이터로서는 물론 아이돌 덕후로서도 남다른 프로정신을 발휘하는 성덕미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같은 성덕미의 이중생활은 스타일 변신으로도 보여준다. 흰 슈트 차림의 큐레이터 성덕미가 마치 킬러를 연상케 하는 검은 의상의 프로 ‘덕후’로 변신하며 낮과 밤이 다른 완벽한 이중생활을 표현한다.

성덕미는 “직장에서 ‘덕밍아웃’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알아?”라고 물은 뒤 “난 세상에서 ‘덕후 아웃팅’이 제일 무서워”라며 자신이 일반인 코스프레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라이언 골드(김재욱)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는 미술관 천재 디렉터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지하철 계단에서 수많은 인파에 밀려 기겁하는 코믹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 완벽한 비율이 특징이죠”라며 자신을 하나의 미술 작품을 묘사하듯 소개하는가 하면, 성덕미에게 “(나를) 갖고 싶어요?”라고 도발적으로 묻는 등 남다른 자신감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후 성덕미와 라이언의 만남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완벽한 이중생활을 펼치고 있는 성덕미가 까칠한 신입관장 라이언 골드에게 정체를 발각 당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만남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녀의 사생활>은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다음 달 10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