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이 ‘정준영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의문점이 제기됐다.

3일 강인의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날 연합뉴스TV는 가수 정준영과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가수 로이킴 외에 연예인 3명이 더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준영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가수와 모델로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유명 가수’가 강인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강인은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경찰 발표와 엇갈린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강인이 잘못된 해명을 내놓은 것인지, 조사를 받은 ‘유명 가수’가 강인이 아닌 또다른 인물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를 정준영 대화방 멤버라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은 과거 JTBC <히트메이커>에서 정준영과 함께 촬영했던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를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