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가수 로이킴(김상우), 에디킴(김정환)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11일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서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 1건을 올린 혐의(성폭력 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다른 음란물 5건을 올린 혐의를 받는 최종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또 로이킴과 에디킴 역시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 두 사람은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 다운 받은 사진을 해당 대화방에 공유했다고 시인했다.

이들 외에도 아레나MD 출신 김모씨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송치돼 경찰은 총 5명을 검찰에 넘기며 단체 대화방 불법 촬영물 유포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

반면, 같은 대화방에 있던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에 대한 수사는 종료되지 않았다. 그가 해당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는 받고 있으나, 불법 촬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클럽 탈세·횡령 혐의, 경찰총장 유착 의혹 등 여러 혐의를 동시에 받는 만큼 모든 혐의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면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