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37)이 갑상선암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 하차한다.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 관리에 힘을 쏟았고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에서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며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차지연이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는 오는 5월 1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안나 카레리나>에는 차지연 대신 윤공주가 배역을 맡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차지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여전사 캣츠걸’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아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