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바이 기아(Design by KIA)’ 브랜드 파워를 육성해온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28년 만에 현지 판매량 800만대를 넘어섰다.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자체 생산기지 조지아 공장 완공 이래 줄곧 가성비가 우수한 모델들을 연이어 내놓은 결과다.
미국 공략 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3월 미국에서 5만5814대 판매를 달성해 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이 802만8869대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1992년 10월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이후 판매·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1994년 2월에 준중형 세단 세피아와 같은해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조지아 현지공장이 완공된 2010년에는 판매대수 300만대 고지를 넘겼고, 2014년에는 500만대, 2015년엔 600만대, 2017년엔 700만대를 기록했다.
모델 별로는 쏘렌토, 스포티지에 이어 쏘울, 중형 세단인 K5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쏘울 부스터에 이어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등이 쏘렌토와 스포티지, K5 등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자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새로운 전기차(EV) 콘셉트카인 ‘하바니로’를 선보였다.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
기아차 스팅어GTS
독특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으로 미래지향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국 고성능 스포츠 세단 마켓을 공략할 전략 기종으로 ‘스팅어GTS’를 세계최초(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해 주목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