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이 반환점을 돌아섰다.
김명수(단)은 천사이기 전 인간이었던 자신의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그 기억 속에서 신혜선(이연서)와의 인연을 생각해냈다.
김명수의 인간일 적 이름은 유성우였다. 비가 오는 날마다 아빠에게 맞았던 소년은 비 온 후 뜨는 무지개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소년에게 무지개를 처음 보여준 소녀가 바로 신혜선 이었다. “그 애를 위해서 어른이 되고 싶었어. 죽고 싶지 않았어”라는 그의 서글픈 독백은 과연 그들에게 어떤 슬픈 서사가 있던 것인지 안방극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7일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 김명수의 모습을 공개해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명수의 꿈 속에 등장한 소년은 절벽에 매달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소년이 죽음을 맞았던 그 바다에 다시 선 김명수의 모습이 가슴 저미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이 될<단, 하나의 사랑> 17·18회 스틸컷 사진 속 김명수는 커다란 바위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아련히 바다를 또 하늘을 바라보는 김명수 표정은 슬픔과 고통, 허망함으로 가득 차 보인다. 괴로운 듯 바위에 털썩 주저앉은 김명수의 모습이 그의 먹먹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앞서 김명수는 천사라는 자신의 존재가 신혜선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까 그의 곁을 떠났었다. 하지만 신혜선을 향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김명수는 인간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됐고, 신혜선에게 자신을 보낸 신을 향한 의문을 품게 됐다.
슬픈 과거와 마주한 김명수는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김명수는 다시 신혜선에게 돌아가게 될까. 이연서를 좋아하지만,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한 단이 슬픔의 벼랑 끝에서 찾은 답은 무엇일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천사 단의 애틋한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벅차고 뭉클한 사랑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