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작가와 친분 없다던 윤지오, 김수민 작가와 8개월간 평균 13건 대화

■윤지오 “김수민 작가와 나는 친하지 않다”

앞서 배우 윤지오가 자신의 증언에 신빙성을 문제 삼은 김수민 작가와의 친분을 부인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SBS funE에 따르면 윤지오와 김수민 작가가주고 받은 5만개가 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디지털 포렌식 업체에 문의한 결과 이들은 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3건 꼴로 대화를 나눌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앞서 김수민 작가는 “전화가 오면 1시간 정도 통화를 했고 대화를 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했지만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들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는 오랜 기간 동안 정보를 나눴고, 남자친구, 가족 등 개인적인 주제로도 대화를 나눴다.

보도에 따르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고 장자연 이름을 이용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를 인터뷰를 하고 다니고 거짓으로 신변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았고 윤지오와 사이도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자신에게 ‘사실 장자연 언니와 친하지 않았다’는 고백도 들었고 유족에게 허락을 받고 책을 쓰라고 했지만 ‘유족은 돈밖에 모른다’는 대답도 들었다고 했다.

이에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의 주장은 완전한 조작이고 허언”이라며 “김수민 작가와 나는 친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지오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그의 증언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윤지오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도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지오는 지난 4월 캐나다로 급거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