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택스,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박환희 고소에 세간 관심
·박환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어지는 해명 요구에도 ‘침묵’
박환희가 전 남편 빌스택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빌스택스의 고소 이유가 전해지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박환희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38·신동열)가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28)를 고소한 이유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빌스택스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환희는 빌스택스의 전 부인으로 2011년 8월 결혼했지만 2012년 12월 협의이혼했다. 이혼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고 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혼 당시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나는 종교도 다르고 원하는 것들이 많이 달라 서로 가까이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돼 부부 연을 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환희가 사실과 다른 부분 무분별하게 공개”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 고소 이유를 밝히며 “박환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들에게도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박환희는 그간 SNS 방송에서 빌스택스와 관련한 발언을 이어왔다.
박환희는 방송에서 면접교섭권을 문제 삼았다. 박환희는 “그분들이 언제가 된다고 하면 내가 가고” “그쪽이 불규칙적으로 보여 준다” 등의 발언으로 자신이 아들을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빌스택스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2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빌스택스는 박환희에게 경제적인 활동을 강요하고 여자 연예인을 창녀로 본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혼 후 아이를 돌봐줬던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박환희의 앞선 발언은 빌스택스가 그를 고소한 고소장에 그대로 적시됐다.
소속사 역시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박환희는 아들과 관련된 게시물을 다수 올려왔으나 이를 두고 빌스택스의 현 부인의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환희는 빌스택스의 고소가 시작되자 아들과 관련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박환희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박환희가 SNS에 올린 게시물들은 거짓 이미지”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아들 또한 제대로 만나지 않아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를 시작하자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빌스택스는 “양육비를 못 주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라고 했는데 SNS 라이브 방송으로 명품 가방 몇 개를 한꺼번에 언박싱하고 차도 2대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환희는 최근 자신이 SNS에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다. 이를 두고 빌스택스의 현 부인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빌스택스의 현 부인 ㄱ씨는 박환희를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빌스택스 측은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빌스택스 역시 “이혼 후 1년 만 양육비를 보내줬고 그 이후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며 “4년 만에 엄마라고 보여주자 아이도 가기 싫다고 울었다. 아이를 만날 때마다 억지로 교회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빌스택스의 고소가 시작되자 박환희는 SNS에 아들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박환희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환희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처벌 수위 높은 사이버 명예훼손죄, 박환희 대응은…
빌스택스가 박환희에 대한 고소를 개시하자 여론은 들끓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환희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인 박환희는 이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박환희는 지난달 SNS 방송에서 “전 소속사가 이중 계약을 하고 위조 문서를 만들어 계약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반면 빌스택스는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빌스택스는 “이혼의 트라우마 때문에 박환희의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며 “조용히 넘어갔지만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고 계속 주장했다. 이젠 아이를 위해 바로 잡을 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빌스택스가 적시한 사이버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처벌이 가볍지 않다. 게시물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온라인의 특성을 고려한 법률이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다만 고소인이 고소를 취할 경우 피고소인은 처벌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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