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택연이 사생팬 퇴치를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옥택연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인스타그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새로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유했다.

그는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관심가지지 않으면 그만둘거라는 생각에 너무 오랫동안 방관해 온 거지만, 더 이상은 아닌 것 같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계정을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즐거워 하는 사람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힘내보자”라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만든 사생팬을 퇴치하기 위해 진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기로 결정한 것. 그는 또 “장우영”이라고 댓글을 남긴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갈무리 하며 “그만해 너인 거 다 알아”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3일에도 사생팬으로부터 받은 메일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2PM 멤버 이준호, 장우영 등을 가장해 옥택연에게 욕설을 하거나, “나는 오빠의 전화번호, 주소도 안다”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옥택연은 “2개의 메일 계정을 쓰는 사람이 나와 멤버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게 알려달라. 우리를 괴롭히는 미친 짓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너(악플러)와 우리(옥택연+핫티스트)의 전쟁”이라며 사생팬에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