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로 병뚜껑을 여는 이른바 ‘병뚜껑 챌린지’(#BottleCapChallenge)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병뚜껑 챌린지’는 돌려서 여는 병뚜껑을 느슨하게 닫아 놓고 돌려차기로 ‘뚜껑만’ 날려버리는 도전이다. 발차기하는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하는 것까지가 도전 과제다. 이는 격투기 선수들이 킥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할리우드 스타부터 국내 스타들까지 도전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배우 제이슨 스타뎀은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지게 성공했다. 그의 발에 맞은 병뚜껑이 슬로우모션으로 열리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병뚜껑 챌린지’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제이슨 스타뎀의 챌린지 영상은 5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태권도 유단자로 알려진 배우 맥켄지 포이도 챌린지에 동참했다. 유연함을 뽐내며 완벽한 발차기를 보인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했다.

특히 평범함을 거부하며 ‘현실 데드풀’이라고 불리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유쾌한 도전을 펼쳐 누리꾼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돌려차기로 ‘완벽하게’ 병째 날려버린 뒤 문을 열고 도망가는 그의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데드플은 병깨기 챌린지냐ㅋㅋㅋ”는 반응을 보였다.

‘병뚜껑 챌린지’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순식간에 유행되기 시작했다.

엑소 세훈은 같은 멤버 백현과 찬열의 현실감 넘치는 챌린지 현장을 공개했다. 연이은 도전 실패와 쏟아진 물을 뒤처리하는 ‘짠내나는’ 모습까지 공개돼 팬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또한 유병재와 유규선 매니저의 병뚜껑 챌린지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유병재 머리 위에 놓인 페트병 뚜껑을 바라보던 유규선 매니저는 힘껏 돌려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페트병이 아닌 유병재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다분히 고의적으로 보이는 유규선의 돌려차기를 맞은 유병재는 인상이 찌푸려지며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쨌든 뚜껑이 열리긴 했네요 나이스” “차기전에 보시면 눈이 병재님 머리로 향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로써 머리를 노리고 찬 것... 더 보기” “병뚜껑은 안 열리고 딴 뚜껑이 열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개그맨 유세윤과 양세형이 각각 “인스타그램으로 웃기지 말자 병재야 부탁좀 할게” “병재야 나도 이거 할려고 했는데 부탁좀 할게”의 댓글을 달아 웃음을 더했다.